바톨린선 낭종 치료와 원인 5가지 알아보기!

1. 갑자기 생긴 불편함, 원인은 바톨린 낭종?

A씨는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생식기 부근에서 작은 혹 같은 것이 만져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별한 통증은 없었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었죠. 처음에는 단순한 부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혹이 점점 커지고 압박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바톨린 낭종(Bartholin’s cyst)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바톨린 낭종은 여성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개 통증 없이 작은 혹처럼 존재하지만, 감염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오늘은 바톨린 낭종이란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치료와 예방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바톨린 낭종이란?

바톨린선의 역할

바톨린선(Bartholin’s gland)은 질 입구 양쪽에 위치한 작은 분비샘으로, 성관계 시 윤활액을 분비하여 질 내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샘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질과 외음부의 보습을 유지하고, 마찰을 줄이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죠.

그러나 이 분비샘의 출구가 막히게 되면 내부에 점액이 고이면서 바톨린 낭종이 형성됩니다.

 

바톨린 낭종 vs. 바톨린 농양

  • 바톨린 낭종(Bartholin’s cyst): 바톨린선이 막혀 점액이 고여 생기는 무통성 혹
  • 바톨린 농양(Bartholin’s abscess): 낭종이 감염되어 고름이 차고 통증을 동반하는 상태

낭종 자체는 비교적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이 되면 급성 염증으로 발전하여 심한 통증, 발열, 고름 배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바톨린 낭종의 주요 원인

바톨린 낭종은 바톨린선의 분비구가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

  1. 분비샘의 막힘
    • 분비구가 점액, 피부 찌꺼기, 세균 등에 의해 막히면서 점액이 고이게 됨
  2. 반복적인 마찰이나 자극
    • 꽉 끼는 속옷, 잦은 면도, 강한 마찰로 인해 바톨린선이 손상되면서 막힘 발생
  3. 세균 감염
    • 대장균, 임질균, 클라미디아 등 성병균에 의해 감염이 진행될 수 있음
  4. 호르몬 변화
    • 생리 주기, 임신,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분비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
  5. 위생 불량
    • 외음부 위생이 좋지 않으면 세균이 쉽게 침투하여 감염을 유발할 수 있음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바톨린 낭종이 생기거나 염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바톨린 낭종의 증상

바톨린 낭종은 크기와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경미한 바톨린 낭종 증상

  • 질 입구 근처에서 작은 혹이 만져짐
  • 특별한 통증 없이 약간의 불편함만 존재
  • 크기가 작으면 증상이 거의 없음

 

🔥 감염된 바톨린 농양 증상

  •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발생
  • 낭종 부위가 붉고 부어오르며 단단해짐
  • 걷거나 앉을 때 불편감 증가
  • 발열 및 몸살 증상 동반 가능
  • 고름이 터지면서 악취가 나는 분비물 배출

바톨린 낭종이 커지거나 농양으로 발전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불편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바톨린 낭종 치료 방법

바톨린 낭종은 크기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1) 자가 치료 (경미한 경우)

  • 온수 좌욕: 따뜻한 물에 10~15분 정도 좌욕하면 바톨린선의 배출이 원활해져 증상이 호전될 수 있음
  • 청결 유지: 면도 후 자극을 줄이고, 속옷을 면으로 바꾸어 통기성을 높임
  • 자연 배출 유도: 작은 낭종은 저절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음

2) 약물 치료

  • 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 처방으로 세균을 제거
  • 소염제나 진통제로 통증 완화 가능

3) 병원 치료 (크거나 감염된 경우)

  1. 절개 배농(Incision & Drainage)
    • 국소 마취 후 낭종을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하는 방법
    •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음
  2. Word 카테터 삽입
    • 낭종 내부에 작은 카테터를 삽입하여 4~6주 동안 배출이 지속되도록 함
    • 재발 방지에 효과적
  3. 바톨린선 제거술
    •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바톨린선을 완전히 제거
    • 출혈이나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바톨린 낭종 예방법

바톨린 낭종은 완벽하게 예방하기 어렵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외음부 위생 철저히 유지 (매일 깨끗한 물로 세척)
  2. 너무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 피하기
  3. 성관계 후 반드시 세정
  4. 좌욕을 통해 바톨린선 분비구를 원활하게 유지
  5. 감염 가능성이 있는 성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 실천

위의 예방 습관을 실천하면 바톨린 낭종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결론

바톨린 낭종은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감염되었을 때는 통증이 심하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작은 변화라도 발견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