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염과 편도염의 차이점 정확하게 알아보기

감기나 환절기 때 목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인후염"과 "편도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인후염과 편도염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과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인후염과 편도염의 정의

인후염은 목 안쪽의 인두(인후)가 염증으로 붓고 붉어지는 질환입니다. 인두는 코와 입을 지나 식도와 연결되는 부위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목이 따갑고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편도염은 목 안쪽 양쪽에 위치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편도선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이 심해지면 고열과 함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 원인의 차이

  • 인후염: 주로 바이러스 감염(감기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세균 감염(연쇄상구균 등)에 의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편도염: 세균 감염(특히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3. 증상의 차이

구분 인후염 편도염
주된 통증 목이 따갑고 쓰라림 목이 부어 삼키기 어려움
부위 인두(목구멍 전체) 편도선(양쪽 목젖 옆)
발열 낮거나 없음 고열이 자주 동반됨
추가 증상 기침, 콧물, 가래 동반 가능 편도선에 흰색 고름, 오한, 전신 피로
지속 기간 5~7일 이내 호전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화될 가능성 있음

4. 치료 방법

인후염 치료

  • 바이러스성 인후염은 대개 자연적으로 호전되므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편도염 치료

  • 세균성 편도염일 경우 반드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바이러스성 편도염이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회복을 돕습니다.
  • 심한 경우(만성 편도염, 반복적 감염) 편도 절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예방 방법

  • 손 씻기: 감염 예방의 기본은 올바른 손 씻기입니다.
  • 면역력 관리: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 건조한 환경 피하기: 실내가 건조하면 인후 점막이 약해지므로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목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금연 및 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목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 고열이 38.5도 이상 지속될 때
  •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플 때
  • 호흡 곤란이 있을 때
  • 목이 심하게 붓고 고름이 보일 때
  • 1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

결론

인후염과 편도염은 모두 목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염증이 생기는 부위와 원인, 증상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인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많고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편도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예방 수칙을 지켜서 건강한 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